하얀 입김이 피어나던 2024년 십이월의 끝자락. 티더블유엘 식구들은 동지 팥죽을 나눠 먹으며 정담을 나눴습니다.🕯️❄️
작은 설이라 불리기도 하는 동짓날, 우리 조상들은 액운을 쫓아준다는 팥죽을 먹으며 새해의 무사안일을 빌었어요. 이와 같은 마음으로 티더블유엘도 유난히 힘들었던 한 해를 매듭짓고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고자 즐겁게 팥죽을 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1회 팥팥회'라는 깜찍한 이름 아래 말이죠!
밤이 가장 길어진 어느 겨울날, 서로를 도우며 오순도순 준비한 동지 한 상. 그 따뜻했던 순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동지 팥죽 준비 시작!
오랜시간 정성 들여 만든 부드럽고 고운 식감의 티더블유엘표 팥죽.〈yumiko iihoshi porcelain〉의 〈Pattern Plate D17〉에 한 그릇씩 먹음직스럽게 담아봅니다.
동글동글한 율란을 찹쌀 새알심과 함께 팥죽 위에 올렸어요. 율란은 찐 밤을 체에 거른후 설탕을 넣어 조린 후 한입 크기로 빚었답니다.
팥죽 맛을 끌어올리는 곁들임 반찬! 통깨를 솔솔 뿌린 우엉 절임과 매실 염장 다시마가 함께했습니다.👭 〈yumiko iihoshi porcelain〉의 〈Pattern Plate B11〉에 올리니 크기가 꼭 들어맞아 안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팥을 먹지 못하는 동료를 위해 밤 수프를 준비하는 세심함이란...✨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서 델 듯한 동료애에 에디터는 남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당도 높은 겨울딸기와 석류알이 흩뿌려진 무화과 파운드케이크까지! 디저트 준비도 끝났습니다.
👩🍳 동지 팥죽 먹을 준비 완료!
'연말이니까'. 그런 다정한 핑계로 다 함께 모여 밥 한끼할 수 있다는 게 연말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바쁜 일상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식사 한번 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절기 음식을 나누며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건 참 큰 행운이고 행복이란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함께 나눌 동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도요.
어느새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이나 흘렀네요. 2025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여러분!🙇♀️
👨🍳 발군의 아이템
✔ 〈yumiko iihoshi porcelain〉 Pattern Plate D17 보울과 플레이트의 중간 형태에 있는 그릇입니다. Pattern 시리즈 중에는 깊이감이 있는 플레이트로 정갈한 팥죽 한 그릇을 담기에 완벽한 크기였어요. 어느 정도 농도가 있는 수프나 죽을 담기에 안성맞춤인 플레이트랍니다. 맑은 화이트 색상과 기분 좋은 곡선 형태가 테이블에 활기를 불어넣어 줘요.
✔ 〈Kimura Glass〉 Mould glass series 파리의 골동품 글라스를 복각한 매력적인 디자인의 글라스입니다. 낭만적이고 독특한 실루엣 덕분에 파티 분위기를 내기에 제격인 잔이에요. 제법 잔이 깊어 스파클링 음료를 담았을 때 기포가 송골송골 올라오는 모양이 아름답게 비칩니다.
✔ 〈yumiko iihoshi porcelain〉Colored Aluminum Square Tray Valley Grey 색상의 가벼운 알루미늄 트레이입니다. 모던함과 캐주얼 그 사이 어딘가의 기분 좋은 밸런스가 느껴져요. 깔끔한 사각 트레이에 매트, 식기, 커트러리를 정돈해 올리니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차린 한 상을 마주한 듯한 기분이 들어 설렘이 가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