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금) ~ 입 안 가득 봄맛 코스 한 상 🍃
지난 4월 26일부터 TWL에서 열린 특별한 팝업 레스토랑 현장! 카페 조말순의 김지나 셰프님이 준비한 팝업 레스토랑은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제철의 풍요를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두릅과 방풍나물, 다래순처럼 짧은 순간 피었다 사라지는 봄나물을 중심으로, 연둣빛 채소와 향긋한 재료들이 차곡차곡 쌓여 한 상을 이뤘답니다.
봄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모인 자리. 짧지만 찬란한 계절을 입안 가득 채워본, 특별했던 시간을 소개합니다.
|
|
|
오직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봄의 맛 이번 식탁의 주인공은 단연 봄나물이었습니다. 봄나물은 한철을 놓치면 다시 만나기 어렵지요. 쑥, 두릅, 방풍나물, 다래순, 머위 등 지나치기 쉬운 들풀 같지만 입안에 넣는 순간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 짧은 순간을 식탁에 꾹꾹 눌러 담는 일은 계절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풍성한 순간을 맛보고 나니, ‘제철’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설레는지 다시 느껴졌습니다. |
|
|
식탁 위에 펼쳐진 봄의 이름 함양파·햇양파·햇감자 스프로 시작해, 완두 크로켓, 무꽃을 올린 무조림, 봄나물 오이말이까지. 이름만 들어도 식탁 위로 봄이 피어나는 듯한 메뉴가 이어졌어요. 다양한 봄나물 중에서 유독 많은 분들이 손꼽은 메뉴는 제피 장아찌였습니다.
또 두릅, 다래순, 방풍나물, 머위 네 가지 봄나물에 전복을 듬뿍 넣어 낸 솥밥은 뚜껑을 여는 순간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향긋한 봄나물만큼이나, 반짝이는 눈빛과 조용한 감탄이 오가는 식탁 위 풍경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
|
|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는 김지나 셰프님의 오랜 팬들은 물론, 이전 TWL 워크숍을 통해 인연을 맺은 다양한 분들이 함께해주셨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봄의 기운이 마음까지 닿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정성 가득한 한 상을 준비해주신 김지나 셰프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