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부가 되어〕 DEETE 전시작 오픈

백자 양이 호롱

박소희


전통 등잔을 현대적인 미감으로 해석한 박소희 작가의 〈양이 호롱 - 백자〉입니다. 한국의 유물인 굽다리 접시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단아한 생김새와 청초한 흰 빛이 돋보입니다.

기름을 먹인 명주실 심지를 태워 방 안에 환한 불빛을 만들었던 등잔의 과거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전기 조명과는 다른 은은한 불빛이 만들어내는 온기, 고즈넉하고 다정한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호롱 위 작은 불꽃이 켜지는 순간 주변은 새로운 색채로 물드는 듯합니다. 작은 불빛을 바라보며 머리 속을 비워내거나, 좋아하는 가구 위에 올려두고 사용해 보세요. 호롱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곳에서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기 전에 파라핀 오일과 가는 굵기의 명주실을 준비해 주세요. (파라핀 오일, 명주실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용방법〉
파라핀 오일을 호롱안에 약 ⅓ 정도 담아줍니다. 명주실을 약 5-6cm 정도로 잘라 4-5가닥을 모아 심지 구멍에 끼워주세요. (내부에 담긴 실의 길이가 너무 길면 불꽃의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그 다음 핀셋을 이용해 심지 구멍으로 실이 2-3미리 정도 짧게 나올 수 있도록 길이를 조절해 주세요. 뚜껑을 닫은 후, 실이 파라핀 오일을 충분히 흡수할 때까지 2~3분 정도 기다린 후 심지 끝에 불을 붙입니다.



제품에 따라 뚜껑과 몸체의 결합 부분의 굴곡과 색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양이 호롱의 경우, 제품마다 하단 굽 두께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박소희 작가의 〈잔상(殘像) 시리즈〉는 처음으로 만들었던 호롱불을 켜고 가만히 바라보다가 눈을 감았을 때 남은 잔상이 인상에 남아 탄생하게 된 호롱 시리즈입니다. 시간이 지나 잔상처럼 변하더라도 지워지지 않는 추억처럼, 일상 속에서 평안과 위로를 주는 기물을 선보입니다.

  • - 한 점 한 점 작가의 손을 통해 제작되는 제품으로, 모든 제품은 조금씩 유약의 흐름과 색, 크기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기물 각각의 고유한 표정으로 여겨주세요. 제품의 이러한 특성은 교환이나 환불의 사유가 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 - 심지구멍으로 나온 실의 길이가 길면 불꽃이 커지거나 그을음이 발생할 수 있고, 짧으면 불이 금방 꺼질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 - 호롱 사용 후에는 환기를 시켜주세요. 파라핀 오일이 부족하지 않은 이상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 - 양쪽의 고리 부분이 얇아 부딪히거나 고리를 잡아 들어올릴 경우 파손 위험이 있습니다. 이동시에는 반드시 몸통 부분을 잡아 이동해 주세요.
소재 도자기 사이즈 약 W85 × D85 × H55mm
백자 양이 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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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백자 양이 호롱

140,000
소재
도자기
사이즈
약 W85 × D85 × H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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