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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과 이야기를 지닌 금속 공예를 선보이는 윤여동 작가의 〈가니메드 와인 버킷 L〉을 소개합니다. 망치로 두드린 독특한 질감, 알루미늄 바디와 황동 핸들의 화사한 대비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오브제나 와인 쿨러로 활용하실 수 있어요.

‘가니메드’는 신화에서 제우스가 달콤한 지혜의 술을 따르게 하려고 하늘로 불러 별자리가 된 미소년의 이름입니다. 가니메드 와인 버킷은 와인 곁에 놓인 쿨러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했습니다.

전면과 후면 높이가 다른 디자인으로 금속이지만 투박하지 않고 입체적인 실루엣을 갖추었습니다. 알루미늄 특유의 가벼운 무게감도 편리하고요. 핸들과 바디는 원형 링으로 연결하여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L사이즈는 와인 2-3병을 넣어두기 적당한 사이즈로, 꽃과 식물을 담는 화기로 연출하여도 아름답습니다. 큼직한 과일을 담아두는 용도로도 권해드려요.

하단에는 작가의 서명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윤여동
프랑스 생테티엔 아트&디자인 대학교 ESADSE에서 오브제 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예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는 정중동 靜中動의 자세를 기반으로 일용품과 오브제 사이를 오가는 금속공예 작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 상 버켓 내부 하단 접합부에는 불규칙적으로 볼록 튀어나온 마감이 있습니다. 또한 황동 소재의 핸들에는 검은 점이나 얼룩, 미세한 색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제품의 특성으로 불량이 아니기에 교환이나 반품의 사유가 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