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가 〈베르비에〉의 〈오목 접시 M〉를 소개합니다.

서늘하고 포근함이 공존하는 눈雪 의 속성처럼 맑으면서도 모호한 표면이 아름다운 오목 접시입니다. 약 14cm의 사이즈로 1인용의 디저트를 담거나 앞접시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눈결 시리즈는 “눈이 쌓여 이룬 상태나 무늬, 눈에 슬쩍 뜨이는 잠깐 동안 마음이 눈에 드러난 상태”라는 의미를 지닌 우리말 “눈결”을 모티브로 한 유하나 작가의 유리 공예 기물입니다.

모든 기물은 형태를 흙으로 빚고 내화물을 바르고 굳힌 뒤, 조형틀에 유리 파우더와 알갱이를 켜켜이 쌓고 가마에 굽는 유리 캐스팅 기법으로 제작합니다. 처음 가마에서 나온 유리는 표면이 거칠기에 손으로 하나씩 다듬는 과정을 거치며, 오랜 기다림과 우연성, 정성스러운 손길을 통해 완성하기에 같은 모델이라도 모두 고유한 결과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어요.

유리 파우더와 공기가 섞이는 과정에서 투명과 반투명이 공존하며 생겨난 결은 눈이 쌓여 만들어내는 결을 떠오르게 합니다.

S, M, L 사이즈를 비교해 보세요. 담는 내용물에 따라 투명하게 비치는 것도 유리 접시를 사용하는 즐거움! 흰 눈을 담은 듯 아름다운 접시와 함께 식탁에 운치를 더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제품 특성상 유리의 결이 조금씩 다릅니다. 옵션에서 원하시는 제품을 선택해 주세요.

한 점씩 정성스레 작업하는 기물이지만, 유리 소재와 가마 작업, 캐스팅 과정에서 표면의 돌출 및 패임, 스크래치, 검은 이물질, 울렁거림, 기포가 생겨납니다. 이는 제품의 자연스러운 특성이며, 해당 특성으로 반품 및 교환은 어려운 점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