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아내는 〈백목 작업실〉의 〈민무늬 숙우〉입니다.

만수 기준 약 130ml 용량으로, 다관에서 우린 찻물을 찻잔에 따르기 전 차의 온도를 식혀주고 농도를 균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백목 작업실에서 완성된 기물은 철분이 풍부한 태토를 사용해 18세기 말 조선 백자의 청아한 색을 표현합니다. 규격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형태를 통해 백자의 새로운 미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함께 소개하는 다관, 찻잔, 접시와 훌륭한 호흡을 보여줍니다. 차의 수색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백자 다기를 사용하는 즐거움이죠. 매일의 차 자리를 함께하기 좋은 숙우로 권해드립니다.

백목 작업실
백목白目은 흙 본연의 느낌 "백자를 바라보는 안목"이라는 뜻입니다. 백자를 향한 또 다른 시선으로 선과 흙 본연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지역을 다니며 선별한 태토를 바탕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제품 특성상 각기 다른 유약의 흐름과 뭉침, 미세한 크기와 높이, 균형 차이가 있습니다. 제작 과정상 물레 자국(선 자국), 철성분으로 인한 철심, 검정 점, 패임, 돌기나 빙열(크랙) 또는 유약이 흐른 자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불량이 아닌 점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