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바구니 | 유연한 사물들

자연 재료 본연의 물성과 결을 작업에 담아내는 스튜디오 러시의 〈오벌 손잡이 바구니〉를 소개합니다. 손으로 빚은 도자기에 라탄을 엮어 완성한 오벌 형태의 바구니입니다. 도자기의 단단한 질감과 라탄의 따뜻한 결이 만나 서로 다른 재료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낮고 넓은 바닥과 삼각형으로 올라간 손잡이가 만나는 형태에서 유려한 균형감이 느껴져요. 작은 소품을 담아 쓰기에도 좋지만, 비워 두어도 소재가 지닌 결감과 대비가 공간에 차분한 멋을 더해줍니다. 무유약 작업으로 향, 장신구, 오브제 등 건식 보관용 바구니로 사용하길 권해드립니다.

- 표면에 유약이 없어 식기용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흡수성이 높으므로 액체가 쉽게 스며들 수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질감 표현을 위한 제작 특성상 표면에 미세한 결이나 틈이 드러날 수 있으며, 사용하면서 가루가 묻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불량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수작업 도자기의 특성상 형태·색상·크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고온 소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휨, 핀홀, 요철, 티끌 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려드립니다.

- 과도한 힘을 가하면 라탄이 끊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관리 방법

- 라탄은 자연 섬유이므로 습기에 약합니다. 장시간 물에 젖어 있으면 변형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건조한 곳에서 사용 및 보관해 주세요.

- 라탄 오염 시에는 부드러운 솔이나 마른 천으로 털어내 주세요. 세척이 필요한 경우 살짝 젖은 천으로 닦은 뒤 건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