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바구니 | 유연한 사물들 자연에서 온 살림 예술을 전하는 〈밝은 공방〉의 〈고운결 모시 빗자루〉입니다. 여름철에 거둔 모시와 부들, 갈대꽃을 다듬고, 바닷가에서 주운 유목과 오죽을 더해 단단히 엮었습니다. 한여름의 정취와 바다의 냄새, 자연의 소리와 빛깔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하나하나 성심껏 만든 빗자루는 용도에 따라 세 가지 크기로 준비되어, 공간과 쓰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앙증맞은 10cm 사이즈는 키보드 사이, 창틀 틈 같은 좁은 공간을 쓱 훑어내기 좋은 크기입니다. 차 안이나 현관에 걸어두면 작은 장식처럼 보이지만, 필요할 때는 먼지를 훑어내는 실용적인 빗자루로 변한답니다.
손바닥 위를 살짝 쓸어보면 예상과 달리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감촉이 먼저 다가옵니다. 가볍게 튕기듯 스냅만 주어도 먼지를 힘 있게 훑어내는 시원함이 있어, 비질을 할 때마다 묘한 쾌감이 전해집니다. 한여름의 정취와 바다의 냄새, 자연의 소리와 빛깔을 오롯이 담은 빗자루로 정화하는 리듬을 생활 속에 더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