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속 있는 작은 접시

매일 차리는 밥상 위 메뉴는 매번 바뀌지만, 매번 자연스럽게 자주 손이 가는 그릇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거나 특별한 날을 위한 접시가 중심이 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매일 꺼내 쓰게 되는 건 실용성과 편안함을 갖춘 그릇이었어요.

작은 듯 하지만 충분히 담을 수 있고, 메인 요리가 아니어도 식탁 위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그릇. 사용하면서 점점 더 애착이 쌓이는 것은 그런 접시였습니다. 얇고 가벼운 덕분에 여러 장을 겹쳐 보관하기 좋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도 유용한 든든한 그릇. 

결국 매일의 생활 속에서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그릇은, 눈에 띄는 화려함보다는 담백한 조화와 꾸밈없는 실용성에서 비롯된다는 걸 느꼈어요. 말 그대로 라이프 에센셜, 아즈마야의 〈Marukagami Plate〉 를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

일본에서는 그릇의 각 부분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거울’이라 불리는 부분으로, 기물의 안쪽이 둥글게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말해요. 이 접시는 그 거울이 크게 자리해 ‘둥근 거울(Marukagami)’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반찬이나 디저트 접시부터 넉넉한 앞접시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넓은 거울 부분에 있어요.

둥근 거울과 가장자리에 더해진 선의 비율이 절묘해, 가운데에 담은 제철 식재료가 더욱 돋보입니다. 선 안에 음식을 오롯이 담아낼 때 느껴지는 단정한 즐거움이 이 접시의 매력을 완성합니다.

음식을 담는 일은 곧 오늘을 채우는 일. 오늘 하루를 비춰줄 둥근 거울 속에 정성스러운 끼니를 담아내는 일이 더욱 즐거워질거에요.

여럿이 모일 때도 거뜬히 

얇고 가벼워 들고 옮기기 편하고, 여러 장을 포개어 두어도 부피가 크지 않아 보관이 간편한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손님이 많은 자리에서도 부담 없이 꺼내 쓸 수 있고, 담백한 디자인으로  다른 식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매일의 식탁에 편안히 스며드는 접시입니다. 가족 수대로 준비해 두는 것도 권해드려요. 

- 흙의 특성에 따라 크고 작은 흑점이나 표면의 오돌토돌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제작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교환·환불 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푸른 선은 손으로 직접 그려 넣은 것으로, 농도나 굵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Life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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