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도안이 콕 조그만 비명을 자아내는 〈쁘띠 플레이트〉는 파리의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빈티지 스탬프 한 꾸러미에서 시작된 작은 원접시 시리즈입니다. 지름 10.5cm로 꽤나 작고 앙증맞은 크기예요. 간식이나 티백, 반찬등을 조금씩 담을 때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산딸기를 먹을 땐 딸기 도안, 생선구이를 먹을 땐 간장 양념을 엔초비, 조카가 놀러오는 날엔 곰돌이나 도마뱀으로 시선을 끌어보기도 합니다. 여러 개를 구비해 두고 그날그날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골라 쓰는 재미가 있어요.
각각의 도안은 단순히 인쇄된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쏙 들어가 있답니다. 초벌 전 접시에 스탬프를 꾹 눌러 찍은 다음 파란 잉크를 흘려 넣고, 여분의 잉크는 섬세하게 닦아내는 방식으로 완성됩니다. 뒷면에도 손으로 그은 블루 라인의 디테일이 돋보이며, 아즈마야와 작가의 인장이 나란히 찍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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