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블로잉 방식으로 제작된 Time & Style사의 신제품 SHIZUKU 시리즈. 그 중에서도 텀블러 숏 사이즈는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무드가 가장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타임앤스타일 글라스 제품은 탁월한 투명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유리 재질 특유의 청량감이 극대화되어 여름에 특히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SHIZUKU 시리즈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되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품질이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에 소개해드린 AYE&YAE 시리즈와 RAISIN 시리즈에 비해 단순하고 직관적인 느낌을 살린 디자인. 마치 부드러운 반죽이 서서히 팽창하는 것과 같은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 중에 높이가 낮고 내부가 가장 넓은 디자인으로 와인 글라스로 사용하시기에도 좋습니다.

단순하고 흔한 형태의 디자인 같지만 정교한 기술로 아주 얇고 균일하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실루엣을 연출해준다는 것은 음료를 담아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입구부터 아래로 내려갈수록 서서히 넓어지고, 제품 밑면 직전에서 살짝 곡선을 이룹니다. 때문에 언뜻 보면 용기에 담기지 않은 채로 음료만이 공간 안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캐주얼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투박하지 않아서 조금 힘을 준 플레이팅이나 간단한 식사에도 두루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이지만, 한여름 특히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에 간단한 음주나 리프레싱 음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시간에 도움이 될 ‘조금 더 특별한’ 글라스로 추천해드립니다.

왼쪽순으로 스몰 - 숏 - 톨 사이즈. 숏 사이즈는 스몰 사이즈와 톨 사이즈의 중간 용량이지만, 스몰사이즈보다 높이가 낮고 내부가 넓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각 제품은 도쿄에 위치한 Tajima 유리 공방에서 하나하나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2014년 5월 유리공방 방문기는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