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서사로 차를 제안하는 〈Portraits and People〉의 선물 세트인 〈Choreography of Water - 싱글 오리진 티백 콜라주〉를 소개합니다. P&P에서 제안하는 다섯 가지 차인 〈농당스〉, 〈포시 드 피죵〉, 〈레이지 애프터눈〉, 〈누보로망〉, 〈더 심플 액트〉의 티백을 각 2개씩, 10개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편안한 티백 형태로 차를 낯설어하시는 분들에게도 편히 권할 수 있고, 감각적인 패키징으로 기분 좋은 선물이 되어줍니다.

〈농당스〉
3년이면 약, 7년이면 보(寶)라는 백차는 오래될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며 몸에 더 이로워진다고 해요. 복정백차인 〈농당스〉는 달큰한 맛이 꿀맛 같기도 하고 달달한 샘물 같기도 합니다. 짙은 농도감과 함께 마시고 나면 목 안쪽 깊은 곳에서 꽃향기의 여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포시 드 피죵〉
세계 3대 명품 홍차이자 그 깊은 향기 때문에 중국차의 브르고뉴 와인으로 평가받는 기문홍차로, 처음 차를 접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차입니다. 포시 드 피죵은 '비둘기의 주머니'라는 뜻으로, 주머니 속에 소식과 안부를 담아 날아왔을 비둘기에게 손을 내미는 다정한 모습을 상상하며 지어진 이름입니다. 차의 수색을 감상하면 접힌 편지 위 따듯한 안부 인사를 읽을 때 황금빛으로 흩어지는 오후의 햇살이 떠오릅니다.

〈레이지 애프터눈〉
고산 지대인 대만 리산에서 채엽한 후, 로스팅으로 향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깊고 특별한 향을 자랑하는 리산 정종철관음입니다. 나른한 오후 따뜻하게 우려진 차를 마시며 게으름을 즐기는 시간을 권하는 메세지를 담았습니다. 사계절 마시기 좋지만 비와 눈이 내리는 날 마시면 더 섬세하게 향을 감각하실 수 있어요.

〈누보로망〉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차마고도 생명의 물인 보이차. 〈누보로망〉은 보이차의 표준이자 마실 수 있는 유물이며, 고전과 여백의 미를 가진 완벽한 밸런스의 발효차입니다.

〈더 심플 액트 〉
11년 운남성 이무정산 보이생차로, 그 어떤 차보다 맑고 투명한 맛이 특징입니다. 중국 이우 지역의 보이차는 청나라 황제에게 진상되며 황실공차로 지정될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티백에는 각각의 차를 상징하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며 전용 박스는 다른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한 견고한 만듦새의 박스입니다. 춤처럼 변주하는 여러 가지 차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선물로 권해드립니다.

티 브랜드 〈Portraits and People〉은 시즌 프로젝트로 차와 사물을 제안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사색과 명상에 도움이 되었던 다섯 가지 차를 골라 각자 다름 이름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는 각각의 차를 마시며 떠올렸으면 하는 내러티브이자, 제안드리는 생각의 주제입니다. 망각하기 쉬운 여백과 단순함을 모토로 한 다섯 가지 차 이야기를 만나보세요.